부산먹거리 · 2026-09-07 · 읽는 시간 2분

광안리 점심 문화를 지키는 중국집,
용반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연다.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광안리 점심 문화를 지키는 중국집, 용반점
사진: ssongandjjun

광안리에는 숨겨진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건 시간을 정해놓은 중국집들입니다. 용반점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에 문을 닫습니다.

단 4시간. 그 짧은 시간 동안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어 점심을 해결합니다.

용반점의 간판. 빨간색 네온 글씨가 광안리 골목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용반점의 간판. 빨간색 네온 글씨가 광안리 골목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점심 문화를 지키는 가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421에 위치한 용반점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정도로 회전율이 빠릅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2시 30분. 단골손님들은 이 시간을 모두 압니다.

늦으면 못 먹기 때문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서 하면 됩니다.

백짬뽕의 맛에 반하다

메뉴판을 보면 짜장면 7,000원, 백짬뽕 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광안리 중식당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백짬뽕은 투명한 국물에 새우와 조개 같은 해물이 듬뿍 들어갑니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뒤끝이 시원한 것이 특징입니다. 짜장면도 진하고 맛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해물볶음밥, 주문하면 빠르다

해물볶음밥은 새우, 조개, 계란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집니다. 고추가루를 뿌려 마무리하면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습니다. 용반점의 가장 큰 장점은 주문 후 음식이 빠르게 나온다는 것.

점심시간에 시간이 없는 회사원들이 자주 찾는 이유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곳

용반점은 광안리에 사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SNS에 알려지기 전부터 단골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신뢰를 쌓았습니다. 점심 4시간 동안 다양한 손님들이 들어옵니다.

혼밥하시는 분, 직장 동료들끼리 오는 분,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까지. 모두가 '빨리, 맛있게' 점심을 즐기는 곳입니다.

도시전설 팁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니 늦어도 오후 2시 30분까지 들어가세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짜장면과 백짬뽕은 용반점의 대표 메뉴이니 꼭 먹어보세요. 해물이 많이 들어가므로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문 시 미리 말씀하세요.
점심만 여는 가게라는 이 단순한 규칙이, 사실 가장 정직한 신호입니다. 질 좋은 재료로 충분히 장사하고, 남은 시간은 내일을 준비한다는 뜻이거든요. 광안리에 가게 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 용반점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7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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