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먹거리 · 2026-09-07 · 읽는 시간 2분

부산 민락동 44년 노포,
'민락반점' 짬뽕과 탕수육

1984년부터 이어온 노부부의 손맛. 식초 산미 도는 옛날식 탕수육이 특히 인기

부산 민락동 44년 노포, '민락반점' 짬뽕과 탕수육
사진: symoon903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민락동 골목에는 오래된 중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에 한자로 '民樂飯店'이라 적힌 간판, 1984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민락반점입니다. 44년째 짬뽕과 탕수육을 내는 노포로, 광안리 나들이 코스에 밥 한 끼를 더하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붉은 벽돌 외벽에 남은 '民樂飯店' 세로 간판과 '민락반점 시즌Ⅱ' 배너. 44년째 이 자리를 지켜온 흔적입니다.
붉은 벽돌 외벽에 남은 '民樂飯店' 세로 간판과 '민락반점 시즌Ⅱ' 배너. 44년째 이 자리를 지켜온 흔적입니다.

44년째, 노부부가 지키는 자리

민락반점은 1984년 문을 열어 올해로 44년째 영업 중입니다. 유리창에는 '민락반점 시즌Ⅱ'라는 문구가 붙어 있지만 간판만 새로 단 것일 뿐, 원조 노부부가 그대로 주방과 홀을 지키고 있다고 해요. 주소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 255-1,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따로 정해진 휴무일이 없어 평일·주말 상관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얼큰한 빨간 국물, 짬뽕

민락반점의 대표 메뉴는 짬뽕입니다. 얼큰한 빨간 국물 위로 한치와 조개, 굴 같은 해물이 올라가고, 삶은 계란 반쪽과 부추, 팽이버섯이 고명으로 얹힙니다. 면은 적당히 쫀득한 편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매콤한 국물에 해물 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 얼큰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메뉴입니다.

민락반점의 짬뽕. 한치와 부추, 삶은 계란, 팽이버섯이 빨간 국물 위에 푸짐하게 올라갑니다.
민락반점의 짬뽕. 한치와 부추, 삶은 계란, 팽이버섯이 빨간 국물 위에 푸짐하게 올라갑니다.

식초 산미가 살아있는 옛날식 탕수육

탕수육도 짬뽕 못지않은 인기 메뉴입니다. 케첩 베이스가 아니라 식초의 산미가 은은하게 도는 새하얀 소스를 쓰는 옛날식 탕수육이라, 어릴 적 동네 중국집에서 먹던 맛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스타일이에요. 바삭하게 튀긴 고기에 큼직하게 썬 채소를 곁들이는 구성입니다.

짜장을 원한다면 간짜장도 추천할 만합니다. 메뉴판에는 탕수육에 짜장면이나 짬뽕을 묶은 세트도 있어,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세트를 골라도 좋아요.

가게에 붙어 있는 메뉴판. 짜장면 6,000원, 간짜장·짬뽕 8,000원, 탕수육(소) 22,000원 등이 세트 메뉴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촬영 시점 기준, 방문 전 확인을 권합니다)
가게에 붙어 있는 메뉴판. 짜장면 6,000원, 간짜장·짬뽕 8,000원, 탕수육(소) 22,000원 등이 세트 메뉴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촬영 시점 기준, 방문 전 확인을 권합니다)

위치와 방문 팁

민락반점은 광안리해수욕장과 가까운 수영구 민락동 골목 안쪽에 자리합니다. 해수욕장 나들이와 묶어 다니기 좋은 위치라, 바다를 보고 난 뒤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좋아요.

[부산 민락동 맛집] 민락반점 - since 1984 지금도 단골들이 꾸준히 찾는 옛날식 탕수육과 짬뽕
부산 여행 마지막 날 들른 후기입니다. 1984년부터 44년째 이어온 노포로, 시즌Ⅱ 간판을 달았지만 원조 노부부가 그대로 가게를 지키고 있다고 전해요. 케첩 없이 식초 산미가 도는 새하얀 소스의 탕수육과 반숙 프라이·채썬 오이를 올린 간짜장을 소개합니다.
사진·정보 출처: 네이버 블로그 · 2026. 7. 17. · https://blog.naver.com/sielle83/224342873122
소박하고 정갈한 내부. 오래된 노포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소박하고 정갈한 내부. 오래된 노포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민락동 ] 민락반점 짬뽕
오랜만에 다시 찾은 민락반점에서 짬뽕을 주문한 후기입니다. 빨간 국물 위에 한치와 삶은 계란, 부추, 팽이버섯이 올라간 모습과 적당히 쫀득한 면발을 소개합니다.
사진·정보 출처: 네이버 블로그 · 2026. 8. 16. · https://blog.naver.com/symoon903/224380375329
도시전설 팁
세트 메뉴(탕수육+짜장면, 탕수육+짬뽕)를 이용하면 대표 메뉴 두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알뜰합니다. 오래된 노포일수록 점심 피크 시간에 붐빌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가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메뉴 구성과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간판은 '시즌Ⅱ'로 바뀌었지만, 맛과 사람은 1984년 그대로입니다. 광안리 바다를 보고 난 뒤, 44년 노포의 짬뽕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7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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