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웹진부여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백마강,
백제의 영광을 담은 금강의 또 다른 이름

수운과 무역의 길이자 역사의 증인, 백마강 16km 구간

백마강, 백제의 영광을 담은 금강의 또 다른 이름
부여 현지 사진

규암면 백제문로를 따라 흐르는 백마강은 부여군을 흐르는 금강의 또 다른 이름이에요. 금강은 전북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충청도로 접어들어 부여를 거쳐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 사이에서 서해 군산만으로 유입되는데, 이 중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서 세도면 반조원리까지 16km 구간을 백마강이라고 특별히 부른답니다.

백제의 제일 큰 강, 동아시아 교역의 중심

백마강
백마강

백마강이라는 이름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또 다른 이름으로는 '백강', '백촌강' 등도 있었다고 하니, 이 강이 백제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에 백제의 도읍이 들어선 이후로 수운으로서의 금강의 역할이 더욱 커졌어요.

특히 백마강 구간은 백제가 일본, 중국, 서역과 교역하는 중요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강물의 흐름이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 문명의 교류가 일어났던 생명선이었던 셈이에요. 오늘날 우리가 백마강을 마주할 때마다 그 물길 위로 고대의 상선들이 오갔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이 강의 의미가 훨씬 깊어질 것 같아요.

전설 속 바위들, 역사와 만나다

백마강
백마강

백마강에는 천정대, 낙화암, 조룡대, 구드래 등 수많은 명소가 있어요. 이 곳곳에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뱃길이 가는 곳마다 옛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조룡대는 고란사 아래 백마강가에 작은 섬처럼 있는 바위인데, 660년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백제를 침공할 때 강 건너는 것을 방해하던 용을 이곳에서 낚았다는 전설이 있어요.

자온대는 스스로 따뜻해졌다는 뜻의 바위인데, 수북정 정자 등 발길이 닿는 곳곳이 모두 백제의 추억을 담고 있어요. 이런 전설들이 실제 역사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백마강의 매력 중 하나랍니다.

백마강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들

백마강은 부소산성, 교량 위에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더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다면 백마강 유람선이나 수륙양용버스를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어요. 강 위에서 마주하는 절벽과 전설의 장소들은 책이나 사진으로 볼 때와는 완전히 다른 감동을 주거든요.

매년 6월~10월에는 백마강교 등지에서 카누, 요트 체험교실이 열린다고 하니, 직접 물 위에서 백제의 수운을 체험해볼 수도 있어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강의 모습,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빛과 그림자까지 모두 백마강의 매력을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도시전설 팁
유람선이나 수륙양용버스 이용 시 운영 일정, 요금, 예약 정보는 부여군 관광 안내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누·요트 체험은 계절 운영이니 미리 확인해주세요.
백제 상선들이 오갔던 수로, 오늘날 우리는 그 강에 선 채로 역사를 만나봅니다.
#백마강#금강#백제 수운#부여 명소#강변 경치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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