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웹진창원 인사이드 · 2026-09-07 · 읽는 시간 2분

산호공원,
임진왜란의 성터와 시인의 발자국을 함께 보는 곳

용마산 위에 펼쳐진 역사와 문학의 공간

산호공원, 임진왜란의 성터와 시인의 발자국을 함께 보는 곳
창원 현지 사진

창원 마산합포구에 산호공원이라는 조용한 공간이 있어요. 용마산(85. 4m) 위에 자리한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420년 전 역사와 마산의 문학을 함께 담고 있는 장소예요.

임진왜란 때 왜군의 흔적이 석축으로 남아있고, 그 위에 마산 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걸으면서 역사를 느끼고 문학을 생각해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용마산성, 임진왜란의 흔적을 간직한 터

산호공원의 시의 거리
산호공원의 시의 거리

산호공원에 있는 용마산성(일명 마산 왜성)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유적이에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용마산을 군사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축성을 시작했고, 1597년 정유재란 때 완공했다고 전해져요.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진 상태지만, 남아있는 석축만 봐도 당시의 모습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어요.

산 아래로는 마산 앞바다와 자유무역지역 창원공단이 펼쳐져 있어요. 옛날 왜군들이 이 지점을 군사거점으로 삼았던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위에 서서 현재의 마산 풍경을 함께 본다는 게 산호공원만의 특별한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시인들의 영혼이 새겨진 '시의 거리'

마산 시인들의 시비가 있어요
마산 시인들의 시비가 있어요

산호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시의 거리'에요. 이곳에는 마산 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새긴 시비들이 놓여있어요. '가고파'의 이은상, '고향의 봄'을 남긴 이원수처럼 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시인들부터, 우수의 황제로 불렸던 김수돈, 동요 '산토끼'의 작사자 이일래, 5월의 서정을 노래한 김용호 등 여러 문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공원을 걸으며 이 시비들을 하나씩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문학 여행이 됩니다.

마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간

산호공원 안에는 마산충혼탑과 마산도서관도 함께 있어요. 공원 전체가 마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일종의 야외 박물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산책하면서 시를 읽고, 역사를 생각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경험을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이 산호공원의 특별함이라고 느껴져요.

도시전설 팁
이번 자료 조사에서는 산호공원의 이용요금, 이용시간, 휴무일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어요. 공원 방문 전에 창원시 관광 안내나 현지 문의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역사도 만나고 문학도 느낄 수 있는 산호공원이에요. 마산을 알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
#산호공원#마산왜성#창원가볼만한곳#시의거리#용마산성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7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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