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협곡마천루,
협곡 한가운데 솟은 하늘길
2021년 새로 열린 5.34km 안전 등산로, 폭포와 암석이 그려내는 협곡 풍경

두타산 하면 흔히 베틀바위나 박달령 같은 이름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실은 그 사이 험준한 협곡 구간이 오랫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는 걸 아시나요? 2021년 6월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함께 정비한 5. 34km의 새 등산로 덕분에 이제는 안전하게 협곡 한복판을 누비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어요.
수도골에서 박달령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마천루'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독특하고 웅장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험준한 협곡, 이제는 안전하게
두타산협곡마천루는 베틀바위에서 출발해 수도골, 박달령, 용추폭포를 잇는 등산 코스예요. 이전까진 가파른 지형과 노출 구간이 많아서 경험 많은 등산객들도 신중하게 접근했던 곳인데, 자연 친화적인 등산로 정비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안전을 위해 필요한 곳곳에 밧줄과 계단이 설치돼 있고,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성을 갖춘 설계라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놓고 감상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독특한 형태의 암석들이 등산로 전반에 흩어져 있어요. 마천루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이 이해가 갈 정도로 웅장하고 인상적입니다. 하늘을 향해 솟은 바위들 사이로 협곡의 스케일이 느껴지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폭포와 자연이 펼치는 협곡 미술관
이 등산로의 백미는 폭포들이에요. 쌍폭포부터 시작해 용추폭포까지, 초록 수목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물이 풍부한 계절에 가면 폭포가 웅장하게 펼쳐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어요.
협곡의 암석과 폭포, 싱그러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고,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드러내므로 봄의 신록, 여름의 푸르름, 가을 단풍 때 각각 다른 즐거움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역사가 함께 호흡하는 산
두타산은 단순한 자연 경관만의 가치가 아니라 우리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협곡 코스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두타산성은 청년 의병들이 왜군에 맞서 싸웠던 격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곰바위 같은 유명한 암석 지형들도 함께 만날 수 있고, 고매한 정취를 더하는 소나무 숲도 등산로 전반에 걸쳐 있어요.
자연의 힘과 역사의 무게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등산로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찾아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84(삼화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베틀바위나 박달령이 주요 출입구가 되는데, 사전에 지역 관광안내나 등산 커뮤니티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5.
34km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이고 협곡 구간이라 경사도 있는 편이므로, 체력이 충분하신 분들이나 등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적합합니다. 계절과 날씨 조건을 살펴본 뒤, 충분한 물과 간식을 챙기고 안전한 등산화를 신고 출발하세요.
빗 온 후나 우기철 구간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다니는 것이 안전하고, 등산 중간에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무리하지 않고 회귀하는 것을 권해요. 현지 산림청이나 동해시 관광안내에 실시간 등산로 상태를 문의하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협곡의 깊이와 자연의 위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역사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두타산에서 만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