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시장 금호반점,
현지인만 아는 중식당
심플한 메뉴, 정성스러운 맛. 거창 시장 골목 깊숙이 박힌 노포

그 지역의 정말 맛있는 음식을 찾으려면 시장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창 전통시장 골목 안쪽,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중식당 금호반점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간판도 오래되고, 메뉴판도 담백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노포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위치와 주차
금호반점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시장길 54에 위치합니다. 거창전통시장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2~3분 정도 걸어나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 요금은 30분에 500원, 1시간에 1,100원입니다.
계산 후 주차권을 요청하면 점심 한 끼 비용과 함께 주차료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심플함의 미학
금호반점의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우동, 짜장면, 짬뽕, 백짬뽕, 짬뽕밥, 간짜장, 콩국수. 이게 전부입니다.
탕수육도 팔지 않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짜장이냐 짬뽕이냐'만 결정하면 됩니다. 계절 메뉴로 여름에는 콩국수를 시켜볼 수 있으니, 콩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찾는다면 그때 방문해도 좋습니다.
오래 된 시장 중식당이 보여주는 메뉴 철학입니다. 아는 것만 팔고, 팔 줄 아는 것만 판다는 신념이 느껴집니다.
메뉴판을 읽다

현지인의 발걸음
점심시간이 되면 테이블 5~6개 정도 되는 작은 가게가 손님으로 가득 차갑니다. 시장을 보러 온 어르신부터 시장 근처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맞춰온 곳입니다. 오래 온 단골손님들은 점심 때문에 시장에 가는 것도 많습니다.
반대로 여유로운 시간대를 골라 천천히 시장을 둘러본 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할 방법입니다. 점심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시장 구경을 먼저 하고 한가한 오후 시간을 노려가는 게 좋습니다.
가게 안, 정성의 흔적

음식을 맛본다
짬뽕은 일반적이면서도 정성 있습니다. 진하지 않으면서도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새우와 채소가 적당히 들어 있습니다. 면도 흐물지 않게 적절하게 익혀집니다.
짜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잡하지 않은 맛이 오래 업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조리법이면서도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현지인들이 계속 찾는 이유입니다.

거창에 들렀을 때, 또는 시장 나들이를 계획할 때. 심플한 메뉴판 뒤에 숨은 정성을 맛보고 싶다면 금호반점을 찾아보세요. 시장의 골목 깊숙이, 현지인의 입맛을 지키는 중식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