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웹진김천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불영산에 자리한 고찰,
청암사

859년 도선국사 창건, 왕실의 후원을 받은 사찰

불영산에 자리한 고찰, 청암사
김천 현지 사진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의 불영산에 자리 잡고 있는 청암사는 신라 헌안왕 3년인 859년에 도선국사가 건립한 고찰입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사찰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왕실과 깊은 인연을 맺으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온 곳이에요.

화재와 재건의 역사

극락전
극락전

청암사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시련을 겪어왔습니다. 조선 인조 25년인 1647년에 화재로 전소되었으나, 벽암 각성스님이 이 소식을 듣고 허정 혜원스님으로 하여금 재건토록 했어요. 혜원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청암사를 중창한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이 고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후 다시 세워진 청암사는 조선 시대 말까지 상궁들이 신앙생활을 하던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왕실과의 인연

사찰 경내
사찰 경내

청암사가 특별한 이유는 왕실과의 깊은 관계 때문입니다. 숙종의 정비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있을 때 청암사 극락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린 인연으로, 청암사는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어요. 이 인연으로 불영산의 적송산림이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되었고, 궁에서 무기 등이 하사되며 상궁들이 신앙생활을 하던 곳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이는 청암사가 얼마나 중요한 종교 시설이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불영산 숲속의 도량

청암사는 불영산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적송산림의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된 자연 속에서 고요함을 지키고 있어요. 이런 자연환경은 청암사의 또 다른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부터 오늘까지, 이 절은 불영산의 자연과 함께 명상과 기도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가 소나무와 바위, 계곡의 물소리 속에 깊숙이 배어있는 곳입니다.

도시전설 팁
방문 시 개방 시간과 예배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습니다. 불영산 숲길 산책과 함께 청암사를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859년부터 시작된 청암사의 긴 역사. 불영산 품에 안긴 이 고찰에서 천년의 세월을 느껴보세요. 왕실의 후원을 받았던 영광도, 그 속에서도 꿋꿋이 지켜온 도량의 정신도 함께.
#사찰#불영산#고찰#신라문화#왕실유산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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