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한옥이 다시 피어난 곳,
김포 아트빌리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 재탄생의 이야기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 자락에 자리한 김포 아트빌리지는 흥미로운 '재탄생'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1980년대 초, 서울의 북촌과 을지로가 재개발되면서 도시의 한옥들이 이축(옮겨짐)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김포로 옮겨진 한옥들이 '샘재한옥마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4년 이 지역이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에 편입되면서 또다시 해체의 위기를 맞이했어요.
하지만 기존 자원의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자산의 활용이라는 새로운 미래 전망을 가지고, 이 한옥마을은 문화관광복합공간 '김포 아트빌리지'로 다시 한번 영생하게 됩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현재 김포 아트빌리지는 17개의 한옥과 5개의 창작스튜디오, 그리고 미디어와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시 공간인 아트센터와 야외공연장, 전통놀이마당 등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전통적 아름다움과 아트센터의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항상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었고, 타 지역의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문화가 만나는 배움의 터
김포 아트빌리지 1층에 위치한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미디어와 문화예술이 융합한 새로운 미디어 활동의 거점이 되고 있어요. 누구나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창작, 체험, 전시, 연구,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계가 없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이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김포 아트빌리지에 방문하면 한옥의 고급스러운 목재향과 옛 기와지붕의 운치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현대 예술의 감성을 함께 만날 수 있어요.
서울에서 시작한 한옥이 김포에서 새 생명을 얻었어요. 여기서는 한 폐허의 부활이 어떻게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산책하다 들어간 한옥에서 현대 예술을 만나는 경험, 참 특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