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손길이 묻어나는 공간,
외할머니의 부엌
2만 개의 생활사 유물로 만나는 우리 어머니들의 식생활 역사

김포시 덕포진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외할머니의 부엌'은 생활사박물관으로,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들의 생활사 중에서 식생활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니라 우리의 근대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30년 동안 모은 수집품이 2만여 개라 하니 개인이 일군 일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상당해요.
삶의 흔적이 담긴 주방 유물들
1층 전시실에서는 각종 조리도구와 옹기 등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밥을 지던 시루, 반찬을 담던 항아리, 밥상, 숟가락, 젓가락…… 하나하나가 우리 어머니들의 손길이 직접 닿았던 물건들이에요. 이 물건들을 보며 우리는 '우리 엄마는 어떻게 이 도구들로 이렇게 맛있는 밥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층 체험실에서는 요리 강습과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공식블로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추억을 담은 공간
3층은 온실 느낌의 공간으로, 편안하게 차를 나누며 담소할 수 있는 쉼터가 되어있어요. 이 층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창밖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외할머니의 부엌 야외 정원 역시 알찬 공간인데요.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할머니의 손길이 곳곳에 닿은 듯 여러 꽃나무와 식물들로 가득합니다. 식사 후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요. 인근에는 풍금 소리와 함께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덕포진교육박물관이 있으며,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의 격전지인 덕포진도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옛날 부엌 냄새가 나는 듯한 이 공간에서, 우리는 할머니의 손길을 느껴봅니다. 밥을 짓고, 반찬을 담고, 가족을 챙기던 그 손길 말이에요. 외할머니의 부엌은 그 모든 사랑이 담긴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