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웹진구례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구례 석주관성,
1,300년 호남 전략의 요충지

고려 말 왜구 방어에서 임진왜란까지, 역사 속 성곽이 말해주는 군사 전략

구례 석주관성, 1,300년 호남 전략의 요충지
구례 현지 사진

노고단에서 왕시루봉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맥에 위치한 구례 석주관성은 칠봉산 남쪽 봉우리 20m 아래에서부터 칠의사 아래 후면까지 이어져 있는 고려 시대의 성곽이에요. 약 750m 길이에 높이 50~120cm 규모이며, 오늘날 대부분은 무너진 상태이지만 한반도 군사 건축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13세기와 16세기 성을 쌓는 기법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죠.

삼한·삼국·고려, 세 시대의 전략 요충지

구례 석주관성
구례 석주관성

석주관성의 역사는 한반도 역사 자체를 담고 있어요. 삼한시대에는 마한과 진한의 경계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경계로서 군사상 요충지였습니다. 고려 때에는 남해에서 침입한 왜구를 막기 위해 성을 쌓은 곳이 되었어요.

이곳을 지켜내기만 하면 전주에서 구례, 남원을 향해 넘어오는 왜적을 방어할 수 있는 호남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이죠.

고려 말 왜구가 횡행함에 따라 진을 설치하여 운영하였으나, 조선이 개국하고 정국이 안정되면서 진을 폐지하게 됩니다. 그 이후 석주관성은 잠시 잊혀졌던 것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상황이 달라집니다.

전라도 방어사 곽영이 성을 다시 쌓고, 구례 현감 이원춘에게 석주관 방어를 담당하게 했던 것이죠.

두 번의 왜란을 거쳐 지금까지

구례 석주관성
구례 석주관성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는 석주관에 고려 말처럼 만호진을 설치하여 왜구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그 계획은 활용되지 못하고 성은 황폐해져갔습니다. 현재 석주관성의 성벽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이지만, 그 흔적들은 여전히 남아있어요.

역사 애호가들과 고고학자들에게 13세기와 16세기 성축 기법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세요

석주관성을 방문하신 후에는 주변 관광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현지에서 차량으로 약 3분, 2. 8km 거리에 간전교를 지나 왼쪽으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습니다.

섬진강 대로를 따라 약 5. 7km를 더 가면 운조루 고택을 방문할 수 있죠. 석주관성의 역사를 느낀 후 주변의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구례 여행의 매력입니다.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개방 시간·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구례군 관광 안내나 현지에 문의해주세요. 산지 유적지이니 안전한 방문을 위해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1,300년의 역사가 담긴 이곳, 고려와 조선을 거친 호남 전략의 중심을 만나보세요. 🏯
#석주관성#고려시대#왜구 방어#임진왜란#구례 역사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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