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탑,
하남 현충탑
검단산 등산로에서 만나는 20미터 높이의 추도의 공간

검단산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높이 20미터의 조형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남 현충탑입니다. 2001년 7월 11일 하남시민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건립된 이 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공간이에요.
단순한 기념탑이 아니라, 산 위에서 호국의 마음을 담아내는 특별한 추도의 공간입니다.
산의 형태를 담아낸 건축
현충탑의 건축 구성은 상징성으로 가득합니다. 전체 높이 20미터 규모의 조형물은 검단산을 모양으로 한 삼각 구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그 위에는 높이 9미터의 대형 청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승천과 영생복락을 바라는 마음을 철학적,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탑 좌우 끝부분에 배치된 반추상의 군상 조각은 '넋을 달래는 진혼곡을 연주하는 이미지'로 설계되었어요. 삼각 구도 중앙의 4개 선은 하남시의 발전과 시민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계산되어 배치되었고, 그 정성은 조각은 이일영, 글은 한운사, 글씨는 이병태가 담당했던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해마다 기리는 호국의 마음
현충탑 앞에서는 매년 새해와 현충일에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검단산 등산로를 따라 온 시민들이 이곳에서 함께 영령을 기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되는 거죠. 이것이 바로 현충탑이 단순한 기념시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추도의 공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검단산 등산객들이 만나는 현충탑은, 산행의 중간 지점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와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이곳에 서서 탑을 바라보다 보면, 산 아래 펼쳐진 하남의 풍경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지켜진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돼요. 영령들을 기리고자 하는 하남시민의 마음이 이 탑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검단산 위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기리는 현충탑. 이곳은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다짐이 담긴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