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산 자락에 세워진 한글 현판의 절,
백운사
여산면에 자리한 현대에 중창된 전통사찰
익산시 여산면 천호산길에 자리한 백운사는 창건 연대나 연혁을 알 수 있는 자료가 거의 남지 않은 사찰입니다. 다만 신라 경순왕 2년인 928년에 승려 백양이 지금의 위치에서 1. 5㎞ 떨어진 산 위쪽에 법당산 혜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는 전승만이 전해지고 있어요.
이후 백운암으로 불리다가 어떤 연유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1956년에 이종태가 중건했습니다.
현대에 새로 생명을 얻은 사찰
1988년 7월 22일에 전통 사찰 제48호로 지정된 백운사는 1991년 승려 우성에 의해 중창되었고, 1999년 10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의 승인을 받아 백운암에서 백운사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새로운 생명을 얻은 이 사찰은 많은 건물과 시설을 갖추게 됐어요.
한글 현판으로 주목받는 건축 공간
백운사는 한글 현판이 이색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웅전 현판에는 '큰법당', 일주문 현판에는 '천호산 백운사 해탈문'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으며, 관음전 역시 한글 현판을 걸었어요. 경내에는 대웅전인 큰법당을 비롯하여 관음전, 약사전,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큰법당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약사전을, 남쪽에는 관음전을 배치하였고, 큰법당 뒤쪽에는 삼성각이 있습니다.
큰법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는 최근에 조성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지장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삼존상을 봉안하고 있어요. 큰법당 왼편에는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세워져 있으며, 여기에는 석가모니불, 아난존자, 사리불 존자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한글 현판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절, 백운사. 천호산의 조용함 속에서 평온함을 느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