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웹진
백제 왕릉의 신비,
남북으로 나란한 두 무덤 익산 쌍릉
석왕동에 자리한 사비기 백제왕릉급 무덤의 정체

익산 현지 사진
익산시 석왕동 쌍능길에 자리한 쌍릉은 남북으로 2기의 무덤이 나란히 놓여있어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무덤 안의 구조는 백제 후기 굴식돌방무덤으로, 북쪽의 큰 무덤을 대왕묘, 남쪽의 작은 무덤을 소왕묘라고 부릅니다. 두 무덤 모두 원형의 봉토무덤으로 흙을 높이 쌓아 만든 형태를 하고 있으며, 별다른 장식이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사에서 학술발굴까지의 세월
1917년 일본인 학자 야쓰이 세이이쓰에 의해 조사되었을 때 두 무덤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어요. 다행히 대왕묘 안에서 나무로 만든 관이 일부 발견되어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복원 결과 나무관은 바닥면보다 위쪽 면이 약간 넓은 형태였고, 뚜껑의 윗면이 둥글었으며, 관고리에는 8쪽의 꽃잎을 가진 연꽃무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하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아, 고분의 구조나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2018년과 2019년에 실시되었습니다.
현대의 학술발굴이 밝혀낸 진실
2018년과 2019년의 학술발굴조사 결과, 대왕릉은 사비기 백제왕릉급 무덤으로서 판축 기법을 사용한 봉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석실 끝부분에서 여태까지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없던 인골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정밀분석 결과 인골 추정 나이가 무왕의 사망 나이와 비슷해서 이곳이 무왕의 무덤임을 뒷받침했어요. 소왕릉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석실의 규모와 품격에 있어 왕릉급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두 무덤은 백제의 위대함을 오늘날 전하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도시전설 팁
정확한 개방 시간과 내부 관람 가능 여부는 미리 확인해주세요.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접근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왕의 시대가 두 무덤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백제의 신비, 계속 풀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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