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예술회관역 홍콩식 퓨전 중식당,
개항춘
동파육과 해물 짬뽕, 가성비 좋은 홍콩 정식의 매력

구월동 예술회관역 근처에는 낡은 중국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개항춘은 다릅니다. 홍콩식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은, 시골 중식당의 투박함과 홍콩 요리의 정교함을 한 접시에 담아냅니다.
정식 메뉴부터 코스 요리까지, 가성비 좋게 홍콩의 맛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와 주차 정보
개항춘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남로 116 하늘지움2차 111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술회관역에서 가까우며, 인천시청 열린광장과 방통대 인근이라 위치를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점심시간(12:00~14:00)에 매장 앞 도로변은 주차 단속이 유예되며, 맞은편 상가에서 주차를 지원해줍니다.
방문 전 매장에 먼저 연락해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 분위기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높은 층고와 넓은 테이블 간격입니다. 사람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주방이 완전히 노출된 오픈형 구조라 요리 과정이 한눈에 보이고, 음식이 정성껏 준비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투명한 가게 분위기는 처음 방문해도 편하게 앉을 수 있게 합니다.
항저우 동파정식: 부드러움이 녹아내린다
항저우 동파정식은 개항춘의 대표 메뉴입니다. 큼직한 동파육이 덮밥 위에 올려져 있는데, 첫 입에서 놀랍니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사르르 녹아내리듯 부드럽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중화 볶음밥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함께 나오는 짬뽕탕은 버너에 올려져 있어 식사 내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개, 숙주, 버섯, 청경채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합니다.
갑오징어 삼선짬뽕: 한 그릇에 담긴 해물의 푸짐함
갑오징어 삼선짬뽕은 비주얼부터 인상적입니다. 큼직한 통 갑오징어가 통째로 올라와 있습니다. 오징어는 먹기 좋게 자른 뒤 안쪽을 보면 해물, 고기, 숙주, 면이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국물은 불향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칼칼함이 살아있고, 쫄깃한 면발이 국물과 조화를 이룹니다. 한 그릇이라도 포만감이 충분합니다.
가성비의 기준을 다시 쓰다
홍콩식 정식이라는 것만으로 비용이 높을 것 같지만, 개항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식 메뉴들이 한두 자리 수대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으며, 여러 종류를 나눠 먹어도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이곳은 비싼 재료를 펑펑 써서 비용을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레시피와 기술로 가치를 만듭니다.
그래서 가성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홍콩식 중식이 낯설다면 정식부터 시작해보세요. 익숙한 맛이지만 조금 다른, 그런 맛입니다. 구월동을 지나간다면 한 번쯤 들어가볼 만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