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낯선 오름 하나 이신 거,
알암수과? 괴오름이우다
억새와 들불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 바로 곁, 애월읍 봉성리에 조용히 자리한 괴오름을 귤이가 소개해드려요

제주에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오름도 있지만, 도민들조차 잘 모르고 지나치는 조용한 오름도 많다고 해요. 오늘 귤이가 소개할 괴오름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바로 이웃한 자리에는 가을이면 억새로, 겨울이면 들불축제로 이름난 새별오름이 있다고 전해지니, 같은 동네에 있으면서도 존재감이 이렇게 다른 두 오름이라는 게 귤이도 처음 알았을 때 신기했답니다.
오늘은 화려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괴오름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괴오름은 어디에 있을까요
괴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41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제주의 여러 오름 정보를 정리해둔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 자료에도 이름이 올라 있는 곳이라,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의 정확한 코스나 소요 시간, 오름의 높이처럼 구체적인 정보까지는 아직 널리 정리되어 알려진 편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확실하지 않은 숫자를 딱 잘라 말씀드리기보다는, 괴오름이 어떤 자리에 있고 어떤 성격의 오름인지를 중심으로 풀어보려고 해요.
괴오름이 자리한 애월읍 봉성리는 제주 서쪽에서도 오름이 유독 많이 모여 있는 동네로 꼽힌다고 해요. 바로 근처에 자리한 새별오름은 가을철 능선을 뒤덮는 억새와 겨울철 들불축제로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 중 하나로 자주 이야기되는 곳인데요, 괴오름은 그런 유명세와는 거리가 먼, 이름조차 낯선 오름으로 남아 있다고 전해져요. 유명한 오름 바로 곁에 이렇게 조용한 오름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주에 크고 작은 오름이 얼마나 촘촘히 자리하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귤이는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름들에 오히려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유명한 오름은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면서 정보도 사진도 넘치지만, 괴오름처럼 조용한 오름은 아직 저마다의 속도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만큼 한적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이런 오름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사람 손을 덜 탄 자리라는 뜻이기도 해요. 그만큼 방문 전에 스스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하니, 그 이야기는 조금 뒤에 다시 자세히 짚어드릴게요.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덜 특별한 건 아니라는 걸, 괴오름 같은 오름들을 알아갈 때마다 느끼게 돼요.
오름이라는 이름, 그 안에 담긴 이야기
제주에서 오름이라고 부르는 지형은,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작은 화산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한라산이라는 큰 화산 곁에 크고 작게 솟아오른 이 오름들은 저마다 다른 모양과 사연을 품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어떤 오름은 억새로, 어떤 오름은 분화구 모양으로, 또 어떤 오름은 오늘의 괴오름처럼 별다른 수식어 없이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이야기된다고 해요.
이름난 오름들 사이사이에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름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제주라는 섬을 이루는 오름 지형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더라고요. 오름 하나하나에 이름과 사연이 다 다르게 전해진다는 걸 알고 나면, 앞으로 제주 어딘가에서 이름 모를 오름을 지나칠 때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괴오름을 찾아가기 전에
괴오름은 아직 등산로나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가 널리 알려진 오름은 아니라고 전해지는 만큼,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제주시청이나 한국관광공사 등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먼저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현장에 도착해서도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잘 보이는지, 등산로 입구가 어디인지부터 찬찬히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바로 곁에 있는 새별오름 쪽 도로를 기준으로 위치를 가늠해보시면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정보가 많지 않은 오름일수록 해가 있는 시간대에 여유 있게 방문하시고, 가능하면 동행과 함께 움직이시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해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무리해서 진행하기보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괴오름이엔 이름도 익숙지 않은 오름일 거우다. 이추룩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오름도 이신 거, 귤이영 같이 알아가 봅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