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웹진진주 인사이드 · 2026-09-07 · 읽는 시간 3분

창렬사,
진주성에서 순절한 의병장들을 기리는 사당

임진왜란 때의 충절을 400년 넘게 지켜온 공간

창렬사, 진주성에서 순절한 의병장들을 기리는 사당
진주 현지 사진

진주성을 둘러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조용한 사당이 있어요. 창렬사인데, 이름부터 생소하실 분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진주의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위대했던 순간을 기리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끝까지 지키다가 순절한 의병장들의 충절을 제향하는 곳이거든요.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혹은 진주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1593년, 10만의 대군 앞에서도 쉽게 항복하지 않은 사람들

창렬사 입구
창렬사 입구

창렬사가 건립된 배경을 알려면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1593년, 임진왜란의 초반부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패배를 한 일본군은 복수를 결심했다고 해요. 그리고 10여만 명의 대군을 동원해 다시 진주성을 공격했어요.

그 무수한 군대 앞에서 김천일을 비롯한 의병장들과 성 안의 사람들은 끝까지 항전했고, 끝내 순절했다고 합니다. 그 비극의 시간을 후대 관민이 함께 기억하고자 하여 사당을 세운 거예요.

창렬사에는 모두 39명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충무공 김시민을 필두로 문열공 창의사 김천일, 무민공 황진, 충의공 최경회와 장윤, 효열공 고종후, 증이조판서 유복립 등 7분이 특별히 정사(사당의 중심 제향처)에 모셔져 있다고 해요. 각자의 이름 앞에 붙은 시호들도 그들의 충절을 어떻게 기억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400년을 넘게 지켜온 충절의 기억

창렬사 정사
창렬사 정사

창렬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건립되었고, 1607년에 사액을 받았다고 해요. 그리고 1712년에는 병사 최진한이 중수를 했다고 하니,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이 사당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존속되었다는 거예요.

그만큼 진주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던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창렬사는 진주성 내에 자리하고 있어서, 진주성을 산책할 때 함께 방문할 수 있어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400년을 넘게 이어져 온 역사의 무게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옛날 일이 아니라 그 땅에 서 있으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해요.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

창렬사는 진주시 남강로 626, 진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진주성 관광을 계획하신다면 함께 들를 수 있는 코스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주성 자체가 임진왜란의 역사가 켜켜이 묻어 있는 공간이니까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이용시간·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진주성 관광 안내나 현지 문의를 통해 개방 여부와 참배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경건한 공간인 만큼 방문 시 복장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임진왜란의 그날, 진주성에서 벌어진 충절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공간이에요. 역사의 무게를 느껴보세요.
#창렬사#진주성#임진왜란#김천일#진주 가볼만한곳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7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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