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영경묘,
수백 년을 잊고 있던 조선 왕실의 조상을 만나다
역사 속 미스터리가 풀린 곳, 조선 태조의 5대조가 잠들어 있는 능묘

삼척에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수백 년간 잊혀 있던 왕실의 무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가 잠들어 있는 영경묘라는 곳인데, 이곳이야말로 역사가 시간을 거슬러 다시 불려나간 신기한 곳이에요. 잊혀진 이야기와 찾아낸 증거들이 함께 만들어낸 이곳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수백 년 잊혔던 왕실의 조상을 찾아내다
영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 장군의 부인이자,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이안사의 어머니가 되는 평창 이씨의 무덤이에요. 원래 이양무와 함께 전라도 전주에서 살고 있었으나 이곳 삼척으로 이주해 생활하다가 별세했다고 전해져요. 그런데 목조 이안사가 함경도로 이주하면서 이곳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렸어요.
수백 년 동안 잊혀진 것이죠.
조선이 건국된 뒤 태조를 비롯한 조선의 임금들은 조상의 무덤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해요. 이곳이 5대조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 삼척군을 삼척부로 승격시키는 등 조선 초기부터 능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확실하지 않아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어요.
1899년, 역사 속 의문이 풀리다
1899년 광무 3년에 드디어 이 역사의 미스터리가 풀렸어요. 준경묘와 함께 묘소를 수축하여 제각과 비각 같은 건축물들을 지었고, 공식적으로 영경묘로 추존했던 거죠. 영경묘는 높은 봉분과 홍살문, 비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실과 목조대왕 구거유지비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요.
이양무 장군의 무덤인 준경묘와 함께 지금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약 4km 떨어진 활기리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는 남한 지역에서 유일한 조선 왕실 선대의 능묘로서,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우리나라 왕실의 계보를 증명해주는 살아있는 역사 기록이라고 볼 수 있죠.
매년 4월 20일, 제례로 이어지는 역사
영경묘에서는 매년 4월 20일에 전주이씨 문중에서 정성스레 제례를 올리고 있어요. 수백 년을 잊고 있던 조상을 다시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제례는 단순한 종교 의식을 넘어,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는 우리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주변에는 삼척활기치유의 숲, 활기굴, 강원종합박물관 같은 관광지들이 있어요. 영경묘를 방문할 때 이런 주변 유적지들까지 함께 돌아보면 삼척의 역사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나절 정도를 넉넉히 잡고 천천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영경묘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면 하사전리 산53에 위치하고 있어요. 역사 유적지로서 신성함을 지니고 있는 만큼, 방문 시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이번 자료에서는 별도의 이용요금, 이용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문화유산 지역인 만큼 방문 전에 삼척시 관광 안내나 현지에 직접 문의하셔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해드려요. 특히 제례가 있는 4월 20일에는 문중의 행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백 년을 잊고 있던 역사가 다시 불려나간 이곳. 조선 왕실의 뿌리를 만나며, 역사의 신비로움을 느껴보세요. 삼척의 숨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