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레시장 24시 중국집,
차이나타운
밤샘 여행자도 찾는 냉짬뽕. 야식의 시간표가 없는 곳

제주 여행 중 공항에서 내려 밤거리를 나간다. 올레시장에 들어선다. 시장의 불이 밝을 때도 있지만, 밤 11시쯤 도착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대부분 배고프다.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 한 중국집이 있다. 이름은 차이나타운.
그곳은 24시간 문을 열어두고 손님을 기다린다. 냉짬뽕을 먹고 싶을 때, 누군가 시켰던 탕수육이 생각날 때, 언제든 문을 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24시간, 시간표가 없다
차이나타운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47번길 4에 위치합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 찾기가 쉽다면 더 찾기 쉬운 위치입니다. 영업시간은 24시간.
새벽에 도착하든, 오후 한 시에 도착하든 항상 열려있습니다. 전화는 064-732-2525입니다. 미리 예약하거나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싶다면 전화로 확인하면 좋습니다.
냉짬뽕이 특별한 이유
차이나타운의 메뉴 중에는 여름 별미가 있습니다. 중국냉면, 서리태 콩국수, 냉짬뽕, 냉우동. 이 중 냉짬뽕은 제주 여름의 습한 밤거리에서 빛을 발합니다.
국물은 맑고 개운하며, 위에 얹힌 해산물과 채소의 싱싱함이 살아있습니다. 면도 적당한 탄력이 있어 한 젓가락 집어 올릴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밤 11시에 배고플 때, 이것만큼 잘 어울리는 음식이 또 있을까요.
가격은 시간을 따라가지 않는다
메뉴판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짜장면 7,000원, 짬뽕 9,000원, 냉짬뽕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가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탕수육도 있고, 짐깐짜장 같은 변종 메뉴도 있습니다. 2~3명이 다양하게 주문해도 1인 기준 1만 원을 넘기 어렵습니다. 밤샘 여행자의 지갑도 배려하는 가게입니다.
가게 안은 깨끗하고 넓다
외부는 전형적인 시장 내 중국집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깜짝 놀랍니다. 실내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목재로 마감한 벽과 밝은 조명이 어둠 속의 시장에서는 더 환영해 보입니다. 테이블도 충분해서 단체손님도 가능하며, 가족 단위 손님도 많습니다. 밤 늦게 가면 현지인들과 야행족 여행객이 섞여 앉아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밤샘 여행, 야행족 일정도 결국 배고픔으로 끝난다는 걸 아는 곳입니다. 차이나타운은 그 시간, 그 자리에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제주 여행 중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면, 올레시장 근처 그 빨간 간판 앞에 설 일이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