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자하문로 '서촌북촌',
8천원 비빔쫄면의 반전
간판엔 북촌이라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경복궁 서쪽 서촌 골목. 수제 떡갈비와 매콤한 비빔쫄면을 파는 정겨운 간편식당

서촌 자하문로7길을 걷다 보면 초록 차양 아래 큼지막하게 '北村(북촌)'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입니다. 상호명만 보면 북촌(안국동·가회동 일대)에 있는 집 같지만, 실제 위치는 경복궁 서쪽 서촌입니다. 간판 왼쪽에 작게 '서촌'이라는 글자가 함께 붙어 있는 것도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서인 듯합니다.
북촌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엉뚱한 동네에서 헤맬 수 있으니, 목적지는 종로구 자하문로7길 10 1층으로 기억해두세요.

위치와 영업시간
서촌북촌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0 1층에 있습니다. 통인시장에서 멀지 않은 골목이라 서촌 나들이나 경복궁 관람 코스에 곁들이기 좋은 위치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주말에는 오후 1시에 문을 엽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니 방문 전 요일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8천원 비빔쫄면과 수제 떡갈비
이 집의 중심은 수제 떡갈비와 쫄면입니다. 두툼하게 빚어 구운 떡갈비는 함박스테이크에 가까운 스타일이고, 매콤달콤한 소스를 얹어 냅니다. 함께 먹는 비빔쫄면은 채소와 반숙란을 넉넉히 올려 8,000원에 낸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떡갈비를 튀김으로 즐기고 싶다면 떡갈비튀김도 있고, 쫄면과 떡갈비를 한 상에 받고 싶다면 1만 원대 초반의 세트 메뉴(쫄떡정식·쫄튀정식)를 고르면 됩니다.

정겨운 분위기와 알아두면 좋은 점
매장은 크지 않아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고, 창구에서 주문하고 자리를 잡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회전이 빠른 간편식 느낌이라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하기 좋습니다. 물과 육수는 셀프로 챙기고, 1인당 1메뉴 주문이 원칙이니 참고하세요.
손으로 쓴 메뉴판과 사진이 벽면 가득 붙어 있는 모습도 이 집만의 정겨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자리가 넉넉지 않은 만큼 점심·저녁 시간대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름 때문에 한 번은 갸우뚱하게 되는 집이지만, 자리에 앉으면 그 궁금증은 금방 잊게 됩니다. 8천 원짜리 비빔쫄면 한 그릇과 갓 구운 떡갈비면 서촌 골목 산책의 허기는 충분히 채워집니다. 통인시장 나들이 중이라면 가볍게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