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웹진태안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태안 서산 B지구 방조제,
7.6km 바다 위의 드라이브 코스

서해 간척의 역사와 철새 도래지를 한눈에 담는 해변 드라이브

태안 서산 B지구 방조제, 7.6km 바다 위의 드라이브 코스
태안 현지 사진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번쯤 눈에 띄는 풍경이 있어요. 바다를 양쪽으로 가르며 길게 이어지는 방조제 위의 도로. 바로 서산 AB지구 방조제입니다.

이곳은 1980년대 한국 간척의 야심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현대에 가장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예요. 오늘은 이 거대한 구조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15년에 걸친 대역사, 1995년 완공

낚시하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서산 AB지구 방조제는 충남 서산시, 홍성군, 태안군을 연결하는 간척 사업의 핵심이었어요. 1980년 현대건설의 착공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무려 15년 3개월의 세월을 거쳐 1995년 완공되었습니다. A지구 방조제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와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B지구 방조제는 서산 창리와 태안군 남면 당암리를 잇는데, 총 길이만 7,686m에 달합니다.

이 방조제가 완성되면서 간월호와 부남호 일대에는 엄청난 규모의 농토가 생겨났어요. 당시 국토 확장과 간척 농지 조성이라는 거대한 꿈이 이 구조물에 담겨 있었던 거죠. 오늘날 홍성에서 안면도로 가는 길은 이 AB지구 방조제를 모두 지나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당신은 우리 근현대사의 한 장면을 달리고 있는 거랍니다.

양쪽 바다 풍경과 낚시, 철새의 성지

방조제의 일몰
방조제의 일몰

시원하게 뻗은 이 도로의 양옆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정말 일품이에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자주 보이고요. 방조제 양쪽으로는 간월도와 당암포구가 있는데, 간월도는 영양 굴밥으로 유명한 곳이고, 당암포구는 바다 위에 좌대를 많이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요. 10월을 넘어서면 300여 종 40여만 마리에 달하는 철새들이 날아드는데, 가창오리, 왜가리, 백로 같은 철새들이 만드는 군무는 정말 황홀합니다. 간월도 부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철새 도래지예요.

낚시와 철새 관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방조제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방문 전 꼭 알아두세요

서산 B지구 방조제는 개방된 공간이라 이용료나 특정 운영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낚시를 계획하시거나 철새를 관찰하려면 계절을 잘 선택해야 해요. 안전한 드라이브를 위해 도로 위에서 차를 세우거나 주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니, 가급적 포구 근처의 정해진 주차 구역을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도시전설 팁
이용료 및 운영 시간 제한이 없어요. 다만 낚시나 철새 관찰 시에는 계절 확인이 필요하고, 안전한 드라이브를 위해 정해진 주차 구역 이용을 권합니다.
시원한 서해 드라이브를 즐기고,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은 놓칠 수 없어요. 🌊
#서산B지구방조제#태안 드라이브#간척지 역사#철새 도래지#당암포구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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