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짜장 - 30년 역사,
현지인 줄서는 로컬 중식당
짜장면부터 탕수육까지, 정성스러운 맛으로 점심시간 항상 가득한 곳

간현유원지와 소금산 그랜드밸리 여행 중에 들리는 식당들은 대부분 관광지 가격입니다. 그런데 간현짜장은 다릅니다. 30년을 한 자리에서 지켜온 이곳은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매석이 꽉 차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성스럽고 정직한 맛 때문입니다.

위치와 가는 길
간현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60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33-731-6068입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나 간현유원지에서 차로 2~3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지정면사무소 근처에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00부터 저녁 20:00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주차는 매장 앞 또는 맞은편 도로에 가능하고, 공영 주차장도 있습니다.
30년을 지켜온 중식당의 분위기
들어서면 먼저 느껴지는 것은 넓은 공간입니다. 면적이 상당함에도 점심시간에 만석이 될 정도로 회전율이 빠릅니다. 주방에서는 끊임없이 웍이 달궈지고 있고, 직원들은 분주하게 주문과 서빙을 처리합니다.
내부가 깔끔하고 테이블 간 거리가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아이 동반 가족부터 단체 손님까지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기본 짜장면: 옛날 중식당의 정수
7,000~8,000원대의 기본 짜장면은 이 가게의 철학이 담긴 메뉴입니다. 면이 묵직하고, 춘장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습니다. 앞 세대 한국인이 자주 찾던 동네 중식당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단무지와 양파는 푸짐하고, 밥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충분합니다.
짬뽕: 해물보다 야채가 많은 까닭
짬뽕(9,000~10,000원)을 주문하면 놀랄 일들이 생깁니다. 첫째는 비주얼입니다. 한눈에도 야채가 가득 들어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솔방울 오징어, 홍합살, 양배추, 부추, 당근, 목이버섯 같은 재료들이 해물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국물은 담백하다 못해 좀 심심할 정도인데, 첫 입을 떠먹고 나면 이해가 됩니다. 이 집의 철학이 묻어납니다.
과도한 해산물 맛이나 비린 맛을 내지 않으면서도, 야채의 식감과 육수의 시원함을 살려냅니다. 위에 뿌려진 후추가 칼칼함을 더하는데, 여름 해장에 이보다 좋은 메뉴는 없습니다.
탕수육: 옛날 케첩의 맛, 새로운 기준
탕수육 소(22,000원)는 이 가게에서 가장 실망 없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습니다. 깨문 순간 육즙이 흘러나오고, 소스와 어울립니다.
소스의 색깔이 시뻘건데, 이것이 오래전 기억 속 탕수육의 그 맛입니다. 시원한 고기와 단맛의 조화가 자연스럽습니다. 함께 나오는 오이, 파인애플 같은 채소가 한 입 한 입 식감을 더합니다.
그 외 메뉴들
간짜장은 2인 이상에서만 가능합니다. 일반 짜장면보다 진한 맛을 원한다면 이 메뉴를 추천합니다. 볶음밥은 양이 많고 계란 지단이 올려져 나오는데, 여러 테이블에서 시켜먹고 있습니다.
육개장도 나오며, 각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우리나라 중식당들이 자극적인 맛으로 차별화하려는 시대에, 이 가게는 오래된 정성으로 손님을 붙잡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라는 표현은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간현유원지 가는 길에, 혹은 원주 드라이브 코스에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