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덕주사 약사여래입상,
월악산 자락의 고려시대 불상
단풍 명소 덕주사, 고려시대 약사여래불이 품은 자비의 손길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 자락의 고찰인 덕주사에는 귀한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약사여래입상은 원래 정금사 절터라고 전해오던 곳에 있었는데, 충주댐 건설로 인해 1983년 4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어요. 덕주사는 법주사의 말사이며, 신라 말기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절입니다.
절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며, 특히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고 넓은 마당이 있어 탁 트인 곳이에요.
고려시대 약사여래입상, 시간의 흔적을 담다
덕주사 약사여래입상은 부분적으로 닳아 있지만 형태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땅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몸통의 밑부분이 약간 파손되었는데, 옷 주름 등 다른 곳의 상태는 좋은 편이에요.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낮고 작은 머리 묶음이 있으며 얼굴은 길쭉하지만 풍만합니다.
양쪽 눈은 가늘고 긴 듯하나 닳아서 구분하기 어려워요.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으며, 옷은 왼쪽 어깨에만 형식적으로 걸쳐진 모습입니다. 손 모양을 보아 약사여래불상임을 알 수 있어요. 이 불상은 몸에 비해 머리가 커서 신체 비례가 맞지 않고, 돌 표면의 옷 주름을 간단하게 조각한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 제천 지역에서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월악산의 경관 속에서 만나는 고려의 불상
약사여래입상을 만날 수 있는 덕주사 주변에는 덕주산성, 미륵사지, 송계계곡 등 역사적, 자연적 명소들이 있습니다. 월악산 자락의 이러한 관광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면서 제천의 깊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니, 방문 전에 현지에 미리 문의해주시기를 권합니다.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고려시대의 자비가 담긴 약사여래입상입니다. 월악산의 정취 속에서 고대의 신앙을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