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웹진밀양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활모양으로 굽이도는 강,
금시당유원지의 자갈밭 피서지

조선 명종 때 별서에서 이름 얻은 밀양강 곡류 지점의 자연 유원지

활모양으로 굽이도는 강, 금시당유원지의 자갈밭 피서지
밀양 현지 사진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 밀양강이 활 모양으로 굽이도는 지점에 자리한 금시당유원지. 이곳의 이름은 조선 명종 때의 한 학자,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의 별서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광진이 낙향하여 만년에 지은 별서 금시당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 유원지를 이름 붙이고 있는 것이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금시교 교각이 그늘막 역할을 해주는 이곳은,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강변에서 휴식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자연 피서지입니다.

자연이 만든 유원지, 활 모양의 곡류

밀양강의 자갈밭
밀양강의 자갈밭

금시당유원지는 대형 건설업체가 개발한 대규모 시설이 아니라, 밀양강의 자연적 곡류 지점에 자갈이나 퇴적물이 쌓이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원지입니다. 활성교 부근 밀양강이 활 모양으로 굽어진다고 해서 '살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대자연의 섭리 그 자체를 보여주는 공간이에요. 금시당 아래의 밀양강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밀양강 둑길을 거쳐 강변에 있는 주차장 좌우로 조성된 자갈 마당 일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유원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밀양강의 물이 깨끗다는 것입니다. 많은 피서객들이 이 물의 맑음과 냉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옵니다. 특히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금시교 교각이 넓은 그늘을 만들어줘서,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비교적 시원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요.

여름철이 오면 수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강가에서 야외 활동을 펼칩니다.

차박 캠핑과 자유로운 피서

활모양의 강 곡류
활모양의 강 곡류

금시당유원지의 특징적인 이용 형태는 차박 캠핑입니다. 잔디 블록으로 조성된 주차장 외에도 대부분의 노지에서 차박 캠핑이 가능한데, 이는 사전 예약 없이도 자유로운 시간대에 찾아와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도시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밤하늘을 보며 차 안에서 밤을 지낸다는 것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곤 합니다.

다만 화장실 외에는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은 미리 알고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전설 팁
화장실이 주요 편의시설이므로,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해 가세요. 차박 캠핑 시 화재와 안전에 주의해야 하며, 유원지의 청결을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수거해 가시기 바랍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강의 수위가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갈 위를 맨발로 밟는 감각, 강물의 시원함, 그리고 밤하늘의 별. 금시당유원지는 복잡한 장비 없이도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가장 소박한 방식의 피서를 제시하는 곳입니다.
#금시당유원지#활성동#밀양강#피서지#차박캠핑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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