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웹진남원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비구니 수행의 도량,
승련사

고려 국사의 발자국이 남은 산 위의 절

비구니 수행의 도량, 승련사
남원 현지 사진

남원 산동면 인근 연화산(527. 9m) 남쪽 자락에 자리한 "승련사"는 여성 수도자들이 불법 정진을 하는 비구니 사찰이에요. 이 절을 방문하면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영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은 지리산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명찰로 알려져 왔어요.

고려 국사와 제자의 정성

연화산 자락의 절
연화산 자락의 절

승련사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예로부터 이곳은 "금강사"라고 불렸다고 전합니다. 이는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불변의 법을 뜻하는 "금강(金剛)"에서 비롯된 이름이겠지요. 이 절이 갖는 가장 주목할 만한 역사는 고려시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고려의 16 국사 중 한 사람인 "정혜국사"가 말년에 이 절에서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국사라는 직책 자체가 당시 가장 높은 불교 지도자의 위치였어요. 그런 분이 인생의 마지막을 이 산 위의 절에서 보냈다는 것은, 이 절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중요한 도량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정혜국사는 절을 넓히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입적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의 뜻이 완전히 무산되지는 않았습니다.

정혜국사의 제자 "졸암"이 그 뜻을 이어받아 1361년 공민왕 10년에 절을 중창하게 됩니다. 이때 절의 이름도 "승련사"로 바뀌게 되었어요. 조선 후기에는 절이 폐사되었지만, 1986년부터 재건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웅전, 요사채, 선방, 공양간, 삼성각 등을 갖춘 온전한 수행 도량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이곳에서 불법에 정진하고 있어요.

주변에는 남원자연휴양림과 남원 내동리 은행나무 같은 자연 관광지가 있어 연계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산과 절, 그리고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가 되어줍니다.

도시전설 팁
승련사는 활발한 수행 도량이니 방문 시 예의를 지켜주세요. 절의 공개 시간과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미리 남원시 관광안내소나 절에 직접 문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화산 트레킹과 주변 자연휴양림을 함께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고려의 국사가 머물렀던 절, 그 제자의 정성으로 이어진 법맥. 오늘날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이 되어 있는 승련사에서 역사와 현재의 만남을 느껴봅니다.
#승련사#비구니사찰#정혜국사#수행도량#지리산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지역전국 118개 지역 인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