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웹진통영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통영 용화사,
미륵산 기슭의 고풍스러운 사찰

4사자법륜탑과 보광전이 증명하는 천 년의 신앙

통영 용화사, 미륵산 기슭의 고풍스러운 사찰
통영 현지 사진

통영시 봉평동의 미륵산 기슭에 자리한 용화사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사찰이에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 은점화상이 창건하여 정수사라 불렀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작은 사찰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역사를 쌓아가고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전란과 수난의 역사 속에서 재건된 사찰

용화사
용화사

용화사의 역사를 보면, 많은 사찰들처럼 크고 작은 시련을 겪으며 살아왔음을 알 수 있어요. 고려 원종 원년, 즉 1260년에는 산사태로 인해 전체 가람이 훼손되었다고 해요. 자윤과 성화 두 화상이 자리를 옮겨 천택사로 고쳐 불렀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인조 6년 즉 1628년 화재로 폐허가 되었다가 벽담선사가 현재의 자리에 고쳐 짓고 용화사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보광전과 유형문화재

용화사
용화사

용화사에는 보광전, 용화전, 적묵당, 해월루, 탐진당, 칠성각, 명부전 등의 건물들이 있어요. 그 중 보광전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얼마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보광전의 건축 양식과 보존 상태는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어요.

4사자법륜탑과 고대 아쇼카 양식

용화사가 자랑할 또 다른 보물은 바로 불사리4사자법륜탑이에요.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대 아쇼카 양식의 원주석탑이라고 하는데, 진신사리 7과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쇼카는 인도의 고대 제국 마우리아 왕조의 황제로, 불교를 통해 제국을 통일했던 것으로 유명해요.

따라서 이런 아쇼카 양식의 탑이 있다는 것은 용화사가 얼마나 오래되고 신성한 사찰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답니다.

효봉스님과 산내 암자들

용화사에는 효봉스님사리탑도 있다고 해요. 용화사 산내에는 고려 태조 26년 즉 943년 도솔선사가 세웠다는 도솔암과, 조선 숙종 7년 즉 1681년 청안선사가 세웠다는 관음암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산내 암자들은 수도자들의 수행처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용화사가 얼마나 큰 신앙 공동체였는지를 알 수 있어요.

미륵산 기슭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

용화사의 가장 특별한 장점은 바로 그 입지예요. 미륵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해요. 사찰 방문을 통해 신앙심을 기르면서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미륵산 기슭에서 펼쳐지는 바다의 경치는 마음을 깊게 만들어줄 거예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개방 시간·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사찰 방문 시 예절을 지켜주시고, 사전에 통영 관광 안내로 방문 가능 시간을 확인해보세요.
오래된 신앙과 자연이 만나는 곳. 용화사에서는 시간의 흐름마저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용화사#미륵산#4사자법륜탑#보광전#신라사찰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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