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웹진여주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산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시골마을,
여주 팜스테이마을

상호리에서 느끼는 전통 농촌의 정취와 체험

산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시골마을, 여주 팜스테이마을
여주 현지 사진

여주시 금사면의 상호리는 기암괴석의 절경이야 아니지만, 웅후한 산자락에 푹 파묻혀 있는 마을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듯한 적막감과 원시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는 강원도 심산유곡을 경기도 땅에 살짝 옮겨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예요. 이 마을의 지명만 해도 역사가 느껴집니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여주쌀의 본고장이면서, 산이 높고 험준해 옛날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호곡, 호실, 또는 범실이라고도 불렸던 곳이거든요.

계절과 함께하는 마을의 삶

산속의 마을
산속의 마을

대렴봉, 수리산, 호실령 등으로 둘러싸인 상호리 마을은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봄에는 각종 산나물이 풍성하고, 유기농 야채와 잡곡, 표고버섯, 밤 등이 지천이에요. 이런 제철 식재료들은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맷돌에 콩을 갈아 가마솥에 불을 때 손두부를 직접 만들고, 찹쌀을 시루에 쪄서 절구질을 하고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이제 막 떡메를 쳐서 만든 따끈따끈한 인절미에 콩고물을 묻혀 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에요.

밤, 그리고 아침

전통 농촌 체험
전통 농촌 체험

밤이 되면 잔디밭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나 밤 등을 구워먹으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방식의 여유로운 시간 말이에요. 날이 밝으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맑은 새소리 때문에 알람시계가 따로 필요 없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새들의 울음이 자연의 시계가 되어주는 경험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휴식이 될 거예요.

이곳에서의 체험은 단순한 농촌 관광을 넘어,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는지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각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는 시기에 맞춰 어떤 활동들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도시전설 팁
팜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르므로, 방문 전에 현재 운영하는 체험 활동을 확인해보세요. 예약 필수 여부와 참가 인원 제한도 미리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준비해서 가세요.
산속 깊숙한 마을에서 느끼는 시골의 정취. 팜스테이 체험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옛날 사람들의 삶과 만나는 경험입니다.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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