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시골마을,
여주 팜스테이마을
상호리에서 느끼는 전통 농촌의 정취와 체험

여주시 금사면의 상호리는 기암괴석의 절경이야 아니지만, 웅후한 산자락에 푹 파묻혀 있는 마을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듯한 적막감과 원시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는 강원도 심산유곡을 경기도 땅에 살짝 옮겨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예요. 이 마을의 지명만 해도 역사가 느껴집니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여주쌀의 본고장이면서, 산이 높고 험준해 옛날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호곡, 호실, 또는 범실이라고도 불렸던 곳이거든요.
계절과 함께하는 마을의 삶
대렴봉, 수리산, 호실령 등으로 둘러싸인 상호리 마을은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봄에는 각종 산나물이 풍성하고, 유기농 야채와 잡곡, 표고버섯, 밤 등이 지천이에요. 이런 제철 식재료들은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맷돌에 콩을 갈아 가마솥에 불을 때 손두부를 직접 만들고, 찹쌀을 시루에 쪄서 절구질을 하고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이제 막 떡메를 쳐서 만든 따끈따끈한 인절미에 콩고물을 묻혀 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에요.
밤, 그리고 아침
밤이 되면 잔디밭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나 밤 등을 구워먹으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방식의 여유로운 시간 말이에요. 날이 밝으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맑은 새소리 때문에 알람시계가 따로 필요 없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새들의 울음이 자연의 시계가 되어주는 경험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휴식이 될 거예요.
이곳에서의 체험은 단순한 농촌 관광을 넘어,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는지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각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는 시기에 맞춰 어떤 활동들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산속 깊숙한 마을에서 느끼는 시골의 정취. 팜스테이 체험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옛날 사람들의 삶과 만나는 경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