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웹진영덕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영덕 장육사,
고려말 나옹선사 입적의 운서산 사찰

1355년 나옹선사의 발자국이 남은 고찰, 템플스테이의 전통 수행지

영덕 장육사, 고려말 나옹선사 입적의 운서산 사찰
영덕 현지 사진

영덕의 운서산에 자리한 장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의 중심 사찰인 불국사의 말사랍니다. 이곳은 1355년 고려말의 저명한 고승 나옹선사가 창건했으며, 나옹선사가 참선 수행 끝에 입적한 역사적인 장소예요. 6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풍파를 겪으면서도 전통을 지켜온 이 사찰에서는 지금도 현대인을 위한 수행과 체험의 공간으로 문을 열고 있답니다.

고려말 나옹선사가 창건하고 입적한 명찰

영덕 장육사
영덕 장육사

장육사는 공민왕 시대인 1355년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어요. 역사에 기록된 고승인 나옹선사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참선 수행을 하다가 이 땅에서 입적했답니다. 그의 뜻을 따라 많은 승려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수도를 이어갔고, 장육사는 자연스레 수행과 교학의 중심지가 되었어요.

화재와 전란을 견디며 이어진 중창의 역사

영덕 장육사
영덕 장육사

하지만 장육사도 역사의 파도를 피해가지 못했어요. 조선 세종 때 화재로 전소되었을 때는 화지도사라는 승려가 중창을 주도했고, 임진왜란으로 인한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건물들을 중수하며 전통을 지켜냈답니다. 그로부터 3백여 년이 흐른 1900년, 이현규라는 인물이 중건을 이루어 현재의 장육사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현재 건축으로는 대웅전, 종각, 홍연암, 산신각, 금당, 주방처 등이 남아 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건칠보살상, 600년 전의 신앙이 담기다

대웅전 안에 봉안된 삼존불 중 우측의 관세음보살좌상은 특별한 문화유산이에요. 이 불상은 종이로 만든 건칠보살상(건칠은 종이 위에 옻칠을 한 기법)으로, 1395년(태조 4년) 태조와 현비를 송축하기 위해 지방 관리들이 조성한 것이라고 해요. 기본 틀 위에 종이를 여러 겹 덧붙여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금물을 입힌 이 불상은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600년 이상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그 절절한 신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장육사는 전통 사찰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템플스테이를 통해 누구나 부처님의 교리를 배우고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어요. 당일형과 자연 속에서 심신을 맑히는 1박 2일 체험형, 그리고 여성을 위한 휴식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답니다. 또한 주변에는 장사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같은 아름다운 해변들과 옥계유원지, 칠보산 휴양림, 경보화석박물관, 신돌석 장군 기념관 등이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도시전설 팁
템플스테이와 기타 이용 정보는 방문 전에 장육사(또는 템플스테이 공식 사이트)에 미리 문의해 확인해주세요. 프로그램 일정과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70년을 이어온 고찰의 정취와 현대적 수행의 기회를 함께 만날 수 있어요. 나옹선사의 발자국을 따라 동해의 산사를 찾아보세요.
#장육사#나옹선사#템플스테이#운서산 사찰#영덕 불교문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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