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웹진강진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강진 마도진만호성지,
서해의 요새를 지키던 석성

조선시대 군항의 위용이 남긴 성벽, 730m 규모의 역사를 걷다

강진 마도진만호성지, 서해의 요새를 지키던 석성
강진 현지 사진

강진의 마량면에 자리한 마도진만호성지는 조선시대 서해의 해상 방어를 담당했던 군항 유적이에요. 지금도 남아 있는 성벽을 따라 걸으면 700년이 넘는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해요. 우리나라 서남해의 요충지인 마량은 강진, 장흥, 해남, 영암으로 이어지고 제주도와도 연결되는 전략적 거점이었답니다.

석재를 정교하게 쌓은 성벽의 구조

마도진만호성지
마도진만호성지

마도진성은 1499년경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에 따르면 원래는 둘레가 890자, 높이가 12자 정도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서북벽의 일부만 남아 있어요. 유구를 통해 추정한 성벽의 총 연장 길이는 약 730m 정도이며, 방형 및 장방형의 대형 석재로 기단부를 구축하고 상부로 올라갈수록 30×20㎝ 정도의 작은 석재를 내탁법으로 정교하게 쌓아 올렸다고 해요.

현존하는 서북벽을 살펴보면 길이 220m, 높이 2. 3~4. 7m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요.

상부 폭은 1m, 하부 폭은 2. 5m로 하단부가 더 넓게 만들어져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답니다. 마량의 배산(말머리산)을 뒤로하고 주변의 고금도, 까막섬, 노리묵 등이 외호 역할을 하면서 천혜의 군항 조건을 갖추고 있었죠.

남쪽이 낮고 북쪽이 높은 구릉상의 배치

마도진만호성지
마도진만호성지

마도진성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그 배치 방식이에요. 남쪽은 낮고 북쪽이 높은 구릉상에 축조되어 있어서,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군사적 전략을 반영하고 있답니다. 동·서·남벽은 현재 마량지서 등의 담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기단부만 부분적으로 확인되고 있어요.

북문지의 기단석도 발견되었는데, 폭 4. 3m, 높이 1. 6m 규모라고 해요.

다만 근래 도로 확장사업으로 인해 문지가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서북벽 근처에는 행만호였던 이종호의 선정비도 남아 있으며, 높이 130㎝, 폭 50㎝, 두께 15㎝의 규모를 갖추고 있답니다.

마량의 지리적 중요성과 함께하는 성지

마도진이 있는 마량은 속칭 '말머리'라 불리는 지명답게 해상의 전략적 요점이었어요. 군항으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면서도 외부로부터 은폐·엄폐되어 있었다고 하니, 당시 조선의 해방 방어 시스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답니다. 현재는 23번 지방도로 옆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해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현지에 미리 문의해주세요.
조선시대 해상 방어의 중심이었던 마도진성. 700년을 견뎌낸 석성의 위용을 직접 걸어보세요.
#마도진만호성지#강진 유적#조선시대 군항#석성#강진 역사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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