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웹진남해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남해 냉천갯벌체험장,
임진왜란의 역사를 안은 찬샘

충무공 휘하 수군들이 마신 얼음 같은 물, 1,000년의 이야기를 품은 체험 마을

남해 냉천갯벌체험장, 임진왜란의 역사를 안은 찬샘
남해 현지 사진

남해군 창선면 냉천(당항리)에 있는 바닷가 마을, 냉천갯벌체험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간직한 특별한 공간이에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휘하의 수군들이 이곳에 주둔해 있었으며, 그들이 즐겨 마셨다는 신비한 샘물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전쟁 중에 마신 한 모금의 찬샘물

임진왜란 때 왜구를 치러 온 병사들이 배고픔과 목마름을 달래며 행군하던 중, 냉천마을에 이르러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청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시대는 왜구의 수탈로 초근목피(풀뿌리와 나무 껍질)로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던 때였어요. 주민들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곡식을 주는 대신, 샘물을 떠다 병사들에게 대접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서로를 돌보던 그 마음, 그리고 그 샘물의 맑음이 병사들의 갈증을 달래고 정신을 가다듬게 했을 거예요. 오랜 행진에 지친 병사들은 얼음처럼 차가운 샘물을 마신 후, 정신을 가다듬고 전투에 나갔다고 전해집니다.

여름엔 얼음처럼, 겨울엔 따뜻한 기적의 샘

냉천이라는 이름은 이 특별한 샘물에서 비롯됐어요. 여름에는 얼음처럼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물 맛도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말 지명으로는 '찬샘' 또는 '찬새미'라고 불린다고 해요.

이 신비한 샘물은 1,000년도 더 오래전부터 흘러내려왔을 것이고, 임진왜란 당시 병사들의 목을 축여주었던 그 물이 지금도 이곳에 흐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동적이에요.

창선도의 명물, 한려수도의 최고 경치

창선도를 연결하는 한려수도는 최고의 명물로 불리고 있으며, 총연장 3.4㎞에 이르는 5개의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나 창선면에 도착하면 냉천마을의 뛰어난 일출광경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함께 각종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냉천갯벌체험장은 단순한 갯벌 체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녹아 있는 역사의 무게와 지역민의 따뜻한 인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개방 시간·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갯벌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신다면 방문 전 현지에 미리 문의하세요.
임진왜란의 역사와 찬샘물의 신비가 담긴 곳이에요. 갯벌에서 역사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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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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